매일경제 2021. 05. 01. 18:03
[랜선 사진기행-46] 1926년 6월 10일 저녁 5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코르테스 거리에서 남루한 차림의 한 70대 남성이 길을 건너다 전차에 치였다. 이 노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로 사흘 만에 결국 사망했다. 그의 행색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도 사람들은 그가 카탈루냐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가우디는 그의 인생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현장에만 12년째 머물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저녁 기도를 하러 가던 길에 변을 당한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40여 년에 걸쳐 그가 모든 열정을 쏟았던 프로젝트는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https://news.v.daum.net/v/20210501180312035
"드디어 5년 뒤 완공된다"..가우디 150년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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