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세상이야기 2272

커피 한 잔에 하루 종일 '카공족'…콘센트 사용 금지 논란도

더팩트  2024. 8. 17. 00:01 폭염에 카페 찾는 취업준비생 늘어 일부 콘센트 사용 유료화에 갑론을박 # 낮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일명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폭염으로 들끓는 바깥과 달리 에어컨이 가동돼 쾌적한 카페 곳곳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펴놓고 공부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었다. 올여름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카페에 카공족이 몰리고 있다. 다만 카공족의 자리 독점에 콘센트 사용을 금지하거나 돈을 받는 카페도 생겨나면서 시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공족은 대부분 20~30대다. 17일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

[만물상] ‘자식 자랑’ 스티커

조선일보  2024. 8. 15. 20:53 소설가 한수산은 70년대 한국 문단의 아이콘이었다. 데뷔는 신춘문예 당선작 ‘4월의 끝’이었는데, 작품 속 대학생 주인공이 국민학교 6학년 여자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쉬는 시간에 라디오 광고가 들린다. “두통 치통 생리통에 사리돈 한 알”. 그러자 아이가 묻는다. “선생님, 생리통은 뭔지 모르겠어요.” 주인공은 얼결에 “언니한테 물어봐” 해버렸다. 아이가 아래층에 내려간 잠시 뒤 “뭐 저 따위 가정교사가 다 있어” 하는 비명이 들린다. ▶이 작품이 발표되던 해가 1972년이다. 소설은 이어진다. ‘결국 나는 후임 여학생의 가슴에서 OX를 겹쳐 놓은 것 같은 국립 서울대학교의 배지가 빛나는 것을 보면서 하야해야만 했다.’ 작가는 대학 상징 엠블럼을 통렬하게 ..

자국 선수에 ‘손가락 욕설’까지…‘악성 팬덤’ 몸살 앓는 中 탁구

서울신문  2024. 8. 4. 16:33 여자 탁구 단식 결승 中 ‘집안싸움’ 쑨잉사 팬들, 천멍 향해 야유 中 네티즌·언론 “과열된 팬덤” 비판 중국 선수들이 맞붙은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이 ‘악성 팬덤’ 문화에 멍들었다. 특정 선수의 팬들이 상대 선수를 향해 야유를 쏟아붓는 ‘비매너’ 응원에 자국 팬들마저 눈살을 찌푸렸고, 언론도 “팬덤 문화가 탁구를 망쳐선 안 된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쑨잉사 팬들, 천멍에 야유”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4위인 천멍(30)이 1위 쑨잉사(24)와의 ‘집안싸움’에서 4-2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관중 대다수를 차지..

[포착]트럼프 “총알이 피부 찢는 걸 느꼈다…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영상)

서울신문  2024. 7. 14. 10:53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것과 관련, 자신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총알이 관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퓽 소리와 총성을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를 많이 흘렸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그때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을 오른쪽 목 뒤를 만진 직후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고 경호원 여러 명이 즉각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한편 비밀경호국은..

오스트리아 출산하는 마리아상, "신성 모독" 결국 파괴

뉴시스  2024. 7. 5. 05:00 오스트리아 린츠 성당 '출산하는 마리아상' "조각상 철거하라" 청원 1만2000명 넘어  오스트리아 북부 한 성당에 '출산하는 성모 마리아상'이 전시된 지 며칠 만에 파괴됐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낳는 모습을 묘사한 조각상이 오스트리아 북부의 린츠(Linz) 성당에 전시되자 일부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린츠 성당의 가톨릭 교구는 성모 마리아의 머리가 1일 이른 아침에 파괴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예술가 에스더 슈트라우스의 '크라우닝(Crowning)'이라는 조각상이다. 작품의 제목은 분만 시 태아 머리의 일부가 외음열에 보이는 때를 의미한다. 이 작품..

텅빈 경기도 6.25전쟁 제74주년 행사... '홀대' 논란 [포토뉴스]

경기일보  2024. 6. 25. 18:26 25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적어 행사장 좌석 곳곳이 비어 있어 자칫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해야 할 행사가 홀대 받는 것이 아니냐 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625182625823텅빈 경기도 6.25전쟁 제74주년 행사... '홀대' 논란 [포토뉴스] 텅빈 경기도 6.25전쟁 제74주년 행사... '홀대' 논란 [포토뉴스]25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적어 행사장 좌석 곳곳이 비어 있어 자칫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해야 할 행사가 홀대 받는 것v.daum.net '이 땅, 이 바..

[아하!] 개막 한 달 앞둔 '파리올림픽', 시민들 "파리 오지마!"…왜? (영상)

더팩트  2024. 6. 23. 00:01 관광 특수 노려 관광지 이용료 인상…덩달아 물가 상승 7월 하순 파리 기온 40도 넘어…선수촌엔 에어컨 없어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랑스 스포츠법경제학연구소(CDES)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파리올림픽의 경제효과는 100억 유로(약 15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민들이 "파리에 오지 마라"며 올림픽 보이콧에 나섰습니다. 파리 시민들은 왜 이럴까요?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오면 물가 급등과 교통 대란, 숙소 대란, 또 테러까지 우려된다는 게 파리 시민들의 걱정입니다. 파리시가 올림픽으로 몰려들 관광객 수요를 감당할 교통·숙박 등의 준비는 다 ..

찰스 3세 초상화 담긴 英 파운드화 지폐 첫 유통

연합뉴스  2024. 6. 6. 00:28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상화가 찍힌 새 파운드화 지폐가 5일(현지시간) 처음 발행돼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밝혔다.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고 찰스 3세가 즉위한 지 거의 2년 만이다. 찰스 3세의 초상화가 새 5, 10, 20, 50파운드권 지폐에 찍혀 발행되지만,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가 들어간 기존 지폐도 그대로 사용된다. BOE는 "환경적,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왕실 지침을 따른 것"이라며 "대중이 새 지폐를 아주 서서히 보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6002848880찰스 3세 초상화 담긴 英 파운드화 지폐 첫 유통 찰스 3세 초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