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2. 4. 00:07 수정 2025.02.04. 00:26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해 세계를 놀라게 한 고성능 AI(인공지능) 모델은 ‘미스터리’로 여겨진다.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봉쇄를 극복했고, 혁신을 저해한다고 여겨지는 중국의 강도 높은 국가 통제 가운데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유주의 진영은 불안해한다. ‘설마, 중국의 사회주의식 거국 동원 체제(산·학·연 및 국민 총동원)가 첨단 기술 분야에도 잘 통하는 것일까.’ 중국이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비결로 정부 보조금, 국가 주도 산·학·연 협력, 조직적인 기술 탈취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창조력’을 강조해온 중국의 ‘젊은 천재 사용법’은 간과되는 듯하다. 딥시크의 성공 경로는 정부가 산·학·연을 지휘해 탄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