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2. 4. 00:10 극우 이념에서 내 아들 구했다며 화제가 된 대학교수 ‘진보 엄마’ 박탈감 외면하고 ‘구출’ 운운하면 민주당에 대한 환멸만 심해질 것 민주당과 좌파 진영에서 최근 화제가 된 대학교수 ‘진보 엄마’가 있다. 비유하자면 수렁에서 건진 내 아들. 또래 중고교 남학생처럼 극우 유튜버에게 오염되어 소위 여혐·일베 사상에 물든 자기 아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구출’했는가에 대한 소셜미디어 간증이었다. 진영에서 영웅 대접을 받더니,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도 등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스토리가 부각될수록 2030 남성들은 민주당에 등을 돌릴 것이라 생각한다. 본말이 전도된 치료이자 구출이기 때문이다. 2030 남성의 보수화, 우경화는 지구적 현상이다. 좋아하는 소설가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