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 김성룡의 사각사각] 어느새 겨울 손님이 왔네요 중앙일보 2015-11-20 동안거에 들어가는 스님들을 취재하기 위해 오대산 월정사를 찾았습니다. 새벽 4시 반에 경기도 일산에서 출발해 꼬박 3시간 만에 도착한 산사는 아직 햇빛이 닿지 않은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전 날 잠을 세 시간밖에 못 자고 달려온 터라 몸도 마음도 피곤함과 귀차니.. 文學,藝術/사진칼럼 2015.11.21
[사진기자 김성룡의 사각사각] 가을 하늘에 풍덩 빠지다 중앙일보 2015-9-18 코가 간질간질, 콧물이 줄줄.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옵니다. 계절의 변화는 늘 코끝에서 먼저 느낍니다. 그놈의 비염 덕분입니다. ‘문자 발신처’(국민안전처)에서 시도 때도 없이 폭염 긴급재난문자를 날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 文學,藝術/사진칼럼 2015.09.19
[사진기자 김성룡의 사각사각] 총과 닮은 점 많은 사진, 남발하면 안 돼요 중앙일보 2015-8-28 장전(loading), 조준(aiming), 발사(shooting). 사진과 총은 서로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필름(총알)을 장전하고, 피사체(목표물)를 정확하게 조준한 뒤, 촬영(격발)을 합니다. 또한 촬영(격발)을 할 때는 안정된 자세를 취한 뒤, 숨을 멈추고, 손가락의 힘만으로 살짝 셔터 버튼(.. 文學,藝術/사진칼럼 201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