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범의 생각지도] 대통령 호통정치 입문/[사설]대선 3주년 기념 국회의장-與野대표의 靑초청 어떤가 [중앙일보] 입력 2015.12.19 이훈범/논설위원 요즘 대통령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대통령 혼자만 국가를 걱정하고 모든 국민은 대통령을 걱정한다”는 우스개마저 나온다. 우리 대통령의 애국심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터다. 문제는 애국심을 실천하는 방법인데, 대통령의 애국심.. 時事論壇/핫 이슈 2015.12.20
[이훈범의 생각지도] 화부터 내지 말고 … [중앙일보] 입력 2015.12.12 이훈범/논설위원 사회가 온통 뿔났다. 도처에 성난 사람들이 폭발 일보 직전의 얼굴로 배회하고 있다. 어찌된 게 늘 앓는 소리만 하는 경제에 노여워하고, 그걸 살려내는 데 늘 실패만 하는 정책결정자들에게 분노하며, 그런 사정 나 몰라라 제 잇속만 챙기는 정..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12.13
[이훈범의 생각지도] 남북 관계에는 승패가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15.08.29 이훈범/논설위원 아마도 우리 대통령의 ‘원칙주의’가 이번처럼 빛을 발한 때도 없을 터다. 습관처럼 벼랑 끝부터 기어오르고 보는 북한에 눈 하나 깜빡 안 했다. 대신 우리 대표단을 향해 말했다. “철수도 고려하세요.” 거기서 김정은은 느꼈을 것이다. 좀 더..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08.29
[이훈범의 생각지도] 이 무능한 정부를 어찌할꼬 [중앙일보] 입력 2015.06.06 이훈범/논설위원 숭례문이 불타던 날을 기억한다. 초판 마감을 하고 8시반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시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남대문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였다. 국보 1호에 어쩌다 불을 냈나, 혀를 차면서도 금세 진화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른 .. 時事論壇/핫 이슈 2015.06.07
[이훈범의 생각지도] 일본이 미우면 그물을 짜라 [중앙일보] 입력 2015.05.02 이훈범/논설위원 르네상스의 출발점은 이탈리아였다. 14세기 이탈리아 시인 페트라르카가 첫발을 뗐다. 고대 그리스·로마를 문화의 절정기, 중세를 창조성 짓밟힌 암흑기로 규정했다. 그래서 그리스 고전 학문과 예술의 부흥 없이는 문명 부활과 사회 개혁이 불..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