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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있어요?" 서점은 한강 '열풍'…노벨상 하루 만에 품절

바람아님 2024. 10. 12. 00:30

더팩트  2024. 10. 12. 00:01

"아시아·한국 여성 최초 노벨상에 울컥"
서점가 "침체된 출판업계 활기 기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거니까 같은 여자로서 뜻깊은 성취를 이룬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울컥하네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만난 대학생 추모(22) 씨는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날 서울 주요 서점은 한강의 책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전날 밤부터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이 폭주했던 만큼 서점에는 오전부터 한강의 책을 애타게 찾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교보문고 한가운데에는 한강의 책만 따로 모은 특별진열대가 마련됐다. 직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쉴 새 없이 '채식주의자',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작품을 옮겼지만 시민들의 손이 더 빨랐다.

진열대 앞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힌 가판이 설치되자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순식간에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늘어섰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는 1위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한강 작품 총 9권이 10위 내 들었다. 교보문고는 홈페이지에 '노벨상×한강' 코너도 만들어 한강 작품과 번역 도서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https://v.daum.net/v/20241012000128416
"채식주의자 있어요?" 서점은 한강 '열풍'…노벨상 하루 만에 품절

 

"채식주의자 있어요?" 서점은 한강 '열풍'…노벨상 하루 만에 품절

"아시아·한국 여성 최초 노벨상에 울컥" 서점가 "침체된 출판업계 활기 기대"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거니까 같은 여자로서 뜻깊은 성취를 이룬 것 같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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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베스트셀러
한강 장편소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  2022.3.28.
판매가  서적 13,500원    e북 9,450원  

 

 

한강의 110글자 서면 소감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놀랐고, 깊이 감사해"

한국일보 2024.10.11 22:07 수정 2024.10.11 22:25

한강(53)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 11일 서면으로 간략한 수상 소감을 밝힌 한강은 12월 노벨상 시상식에서 자세한 소감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11일 저녁 한강이 쓴 110자 분량의 서면 수상 소감을 공개했다. 한강은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강의 자세한 소감은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85) 작가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강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이 치열해져 날마다 죽음으로 (사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1121590000677
한강의 110글자 서면 소감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놀랐고, 깊이 감사해"

 

한강의 142글자 서면 소감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놀랐고, 깊이 감사해" | 한국

한강(53)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 11일 서면으로 간략한 수상 소감을 밝힌 한강은 12월 노벨상 시상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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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작 원서로 읽자"…한강 책 하루도 안돼 30만부 돌파(종합)

연합뉴스  2024. 10. 11. 17:22

노벨문학상 특수에 초대형 블록버스터 된 '한강의 서적'
'작별하지 않는다' 9000배 폭증…"이렇게 빨리 판매량 느는 건 처음"
한강, 한강, 또 한강…실시간 베스트셀러 1~19위 차지
문학동네 '작별하지 않는다' 15만부 증쇄…물량공급에 '총력'

이쯤 되면 열풍이라 할 만하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강의 책이 30만부 넘게 팔렸다. 네티즌들은 "이참에 노벨문학상을 원서로 읽어보자"며 책 구매에 나서고 있다. 원서란 물론 한글로 된 한강의 책이다.

한강의 열풍 속에 다른 책들은 추풍낙엽 신세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신작도, '트렌드코리아 2025'를 비롯한 내년 예측서도 힘을 못 쓰고 있다. 베스트셀러는 모두 한강의 작품들로 도배됐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한강의 등장에, 유례없는 현상이 서점가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판매량이 줄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이처럼 빨리 판매량이 증가하는 상황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스트셀러 목록만 봐도 열풍의 조짐은 확인된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작품은 1~9위까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에는 1~19위까지가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됐다. 


https://v.daum.net/v/20241011172257210
"노벨상 수상작 원서로 읽자"…한강 책 하루도 안돼 30만부 돌파(종합)

 

"노벨상 수상작 원서로 읽자"…한강 책 하루도 안돼 30만부 돌파(종합)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쯤 되면 열풍이라 할 만하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강의 책이 30만부 넘게 팔렸다. 네티즌들은 "이참에 노벨문학상을 원서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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