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5-6-29
일본 민영방송 후지 TV가 이달 초 한국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여학생의 인터뷰 자막을 실제 발언과 전혀 다르게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후지 TV가 지난 5일 방영한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알고 있는 듯해도 모르는 한국의 불가사의'다. 28일 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해당 프로그램의 영상에 의하면 후지 TV가 서울의 거리에서 인터뷰한 한국 여학생은 한국어로 “문화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외국인이 정말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어 자막은 “싫어요. 왜냐하면 한국을 괴롭혔잖아요”로 방송됐다.
‘BUZZAP!' 등 일본의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후지 TV와 (해설자로 나선) 이케가미 아키라는 명확한 해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학생이 자막과 같은 발언을 했는데 방송사 측이 실수로 영상과 자막을 잘못 맞춘 것인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허위 자막을 단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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