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오수

바람아님 2015. 9. 5. 09:45

 





오수 / 원화 허영옥

 

 

태양이 머리 정상에 드리워지고

한짐 지고 내려오는  눈꺼풀

살며시 오수에 빠져든다

 

나비되어 꽃잎에도 앉아보고

그리운 고향  정자 나무에도 가보고

원하는대로 어디던 꿈속 여행을  하고

 

온몸은 기력을 잃어 가는지

일어 나야지 머리로 생각을 하지만

몸은 그대로 잃어 버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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