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5-10-29
태국의 한 미인대회 우승자가 쓰레기 줍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엄마에게 큰 절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태국 포털 사눅 뉴스채널 등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2015 미스 태국 안센서드 뉴스’ 선발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한 민트 카니쉬타(17)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큰 절을 올리면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우승 왕관을 쓰고 어깨띠를 한 채 쓰레기통 바로 옆에 서있는 어머니 발 앞에 엎드려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2015 미스 태국 안센서드 뉴스’ 페이스북]](http://t1.daumcdn.net/news/201510/29/ned/20151029101310461hsxk.jpg)
[사진=‘2015 미스 태국 안센서드 뉴스’ 페이스북]
이 같은 모습은 태국인과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며 훈훈함을 안겼다.
카니쉬타는 쓰레기 줍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자신의 가정 배경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낡고 초라한 집을 떳떳하게 공개, 용기있는 결정이라는 찬사도 얻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172㎝의 늘씬한 몸매와 타고난 미모로 그녀는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카니쉬타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미인대회에 우승하는 오늘이 있었고, 우리 모녀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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