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나무로 만든 콘셉트카를 내놨다. 일반적으로 콘셉트카는 컨셉카는 자동차 업체가 브랜드의 미래와 비전, 최신 기술을 담아 내놓는 것이라 나무를 사용한 콘셉트카는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도요타가 만든 컨셉카 세츠나. 냐무로 만들어진 이 차량은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된다. [사진 도요타]
포천지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나무로 만든 콘셉트카 세츠나(Setsuna)를 내놨다. 세츠나(せつな)는 일본어로 찰나, 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도요타는 세츠나를 '추억을 쌓고 감정적 유대가 형성되는 공간으로서의 차'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에 차 안에서 쉽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긴밀하게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세스나는 폭 1480mm, 길이 3030mm, 높이 970mm 크기다.도요타는 나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일본의 전통 목공기술을 이용해 ‘더 옛날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프레임의 외장 패널에 자작나무와 삼나무를 사용했다. 차의 곡선은 나무 보트를 연상시키는 깊고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차량이지만 동력원은 전기 모터다. 나무 콘셉트카 세츠나는 오는 4월 12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데뷔한다.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