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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쉼표 가 주는 여유

바람아님 2016. 4. 20. 00:03

 

 







잠시 쉼표 가 주는 여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번 더 뒤돌아 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 글/정용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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