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매미의 메아리

바람아님 2016. 7. 30. 23:22

 




매미의 메아리 / 청강



맴 맴 맴 여름철 애절히
가로수 숲 그늘에서
노래 부르는 뜨거운 천사여

그대는 칠년 간 땅속에서
군뱅이로 지내다가
햇볕 받아 금관을 썼으니
7일간 마음껏 메아리 처 다오

그대의 노래 들으면
무덥고 아파한 가슴이
속에서  펑 뚫리게 되니
지상에서 하늘까지 애절 하구나

서러운 가슴 쏟아 내면
마음은 빈 마음이 되겠지만
얻은 것은 허무 죽음뿐이라

너의 생도 나의 생도
무엇이 되고 싶다면
힘 있게 살아가는 천사
잊히지 않는 천사가 되어다오
눈물의 천사 되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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