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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어찌 하나뿐이랴

바람아님 2016. 8. 12. 23:52


                           





                          가는 길이 어찌 하나뿐이랴


                           

                          ★울지마라.


                          세상 모두 끝난 것처럼 무섭다고 눈 감지마라.
                          살면서 한번이나 그냥 되는 일 보았느냐?
                          그 만큼의 시간이 흐른고,
                          그 만큼의 아픔과 슬픔이 지나고 난 뒤에야
                          그 길을 더듬어 오지 않았느냐?


                          ★화내지 마라.


                          세상 모두 등진 것처럼 못났다고 욕하지 마라.
                          행여 그리 안하면 바보라도 되는 양
                          세상이 미쳐 날뛰기에 그저 못 이기는 척
                          나는 잘 안보기고 넘어 갈테지
                          조금은 잘못해도 괜찮을거라 믿은 건 아닌가?


                          ★소리 지르지 마라.


                          네 갈라진 목소리 터질것처럼 소리에 놀라
                          오그라드는 건 불안한 네 영혼뿐이라네.
                          급하게 뛰는 심장과 맥박으로 진땀 빼봐야
                          너만 서럽고 슬퍼질 뿐이다.


                          ★바둥대지 마라.


                          어차피 네 맘대로 되는 세상이 아니다.
                          천만다행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하나가 아니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 뒤 돌아보고 아니면 기다려 보자.
                          살게 되어 있고 살수 있는 길이 보인다.
                          그 길 위에 서서 긴 호흡 다시 사랑을 기대하라.


                          미워서 미워허고 슬퍼서 슬퍼하고
                          힘들어서 힘들어하고 울면서 막막해도
                          가던 길 그냥 가자.
                          가다가 막히면 돌아서 가면된다.
                          어찌 가는 길이 하나 뿌이랴.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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