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6.09.11. 10:33
'이발도 하시고.. 머리도 감으시고..'
글·사진= 임현동 기자
'이발도 하시고.. 머리도 감으시고..'
추석을 앞두고 천년고도 경주시 첨성대 동부 사적지에서 지난 10일 자원봉사자와 벌초 전문가들이 참여해 왕릉을 벌초하는 '제2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열렸다.
동국대 경주 캠퍼스 유학생 100명을 포함해 3000여명이 사전 참가신청을 했지만, 세찬 비가 내리면서 많은 참가자가 자리를 떠 벌초작업에는 100여 명만이 참석했다. 빗속에서 벌초를 마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참석하게 되었다. 비가 많이 내려 벌초를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경주시 최양식 시장은 “경주에 왕릉이 많은데 거대한 왕릉을 어떻게 벌초 할까? 라는 궁금증에서 이번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날씨가 맑아 더 많은 사람이 참석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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