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시련

바람아님 2016. 9. 13. 23:26





시련 / 주응규



마른하늘에 이 무슨, 변이(變異) 라더냐
폭풍우가 삼킬 듯이 휘몰아치고
날벼락이 하늘을 갈라친다


이 보오. 누굴 상대로
감히, 시험에 들게 하오


굳세게 이겨내리라
스러지지 않으리라


어둠이 제아무리 깊다 한들 
새벽이 아니 오더냐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
봄꽃이 피어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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