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그대는 가을

바람아님 2016. 9. 15. 00:07





그대는 가을 / 원화 허영옥



무더위와 연일 전쟁으로

 지쳐 가는 몸은 축 쳐지고

가슴속까지 갈증으로 차오른다


하루 밤이 지나가고

이른 새벽 공기를  폐속에다 담는데

오늘은 제법 가을이 다가와 있었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다르게

시나브로 다가오는 가을 앞에

그대 가을을 마중 하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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