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北신문 “美 본토와 하와이, 괌 등 미군기지 타격권에 들어있다”

바람아님 2016. 9. 21. 00:17

뉴시스 2016-09-20 15:30:00


북한은 20일 또 다시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이날 공개한 신형 장거리 로켓 엔진 분사실험으로 미국 본토 공격이 '빈말'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이날 '선군조선은 빈말을 모른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혁명무력은 미제의 핵항공모함이나 핵동력잠수함 등이 투입된 적지역의 항구들을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로켓들로 무자비하게 타격해 그 모든 것들을 짧은 시간에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책동의 도수를 높이는 만큼 우리의 핵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식 셈법으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감히 잴 수 없다"면서 "미국이 군사적 압박과 제재봉쇄로 북한의 핵무장을 해제시키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개꿈"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오늘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 줄 수 있다"면서 "조만간 미국을 위시한 죄많은 '자유세계'는 필연적으로 자주화의 거세찬 물결에 떠밀려 최후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오바마 일당이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과 '붕괴' 타령을 공공연히 떠들면서 핵전쟁 장비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들이밀어 미친 듯이 전쟁소동을 벌이고 있지만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쥔 우리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면서 "침략자들의 핵전쟁 책동에 정의의 핵으로 대응하려는 것이 선군조선의 불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