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6.09.23. 20:11
"中, 수년동안 마샤오훙 제재 물품 밀매 포착" "마 사장과 관련된 선양·단둥시 회사 관계자들도 조사"
"中, 수년동안 마샤오훙 제재 물품 밀매 포착" "마 사장과 관련된 선양·단둥시 회사 관계자들도 조사"
북한에 핵과 미사일 개발 재료를 수출한 혐의로 중국 '랴오닝 훙샹(遼寧 鴻祥)' 그룹이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무역 대표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을 통해 "북중 무역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 회사는 대부분 랴오닝 훙샹 마샤오훙 사장과 관련된 거래처들"이라며 "조사가 필요한 사람들 중에 이 거래처에서 일하는 북한 무역대표들도 있어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마 사장이 주도한 핵무기 군수품 자재 밀매는 단둥의 한통대리회사 등 규모가 큰 회사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중국 대리회사에 소속돼 군수품자재 구입과 위포장을 선도한 북한 상주대표들과 무역대표들이 귀국을 시도했지만 출국금지령에 따라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중국 사법기관은 지난 수년 동안 대북제재 관련 위반 물품을 밀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마 사장을 조용히 연행했다"며 "마사장과 연계된 단둥시와 선양시 등지에 있는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역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단둥시 주재 한통대리회사를 비롯해 규모가 큰 회사들이 마 사장과 연계돼 핵무기 개발 재료를 위포장·수출을 주도했다고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 무역대표들의 무역활동까지는 제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맞아 평양에서 무역물자 지표가 떨어졌지만 사건에 연루된 북한 무역회사들은 조사에 응하느라 물자 구입에는 신경 쓰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은 북한당국에서 중국 정부와 협상해 처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북한당국은 아무 반응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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