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6-12-04 10:49:00
지난 2014년 열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 참석한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4일 보도했다.
이는 보도일을 기준으로 지난 3일 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시찰한 이래 최근 한 달사이 이뤄진 김 위원장의 9번째 군사 관련 행보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6'을 참관했으며,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도 동행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28일 평양에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을 방문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비행술이 높다"고 만족을 표시하며 "비행훈련을 강화하여 모든 비행사들을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비행전투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후 공격명령이 내리면 일격에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침략의 본거지들을 가차없이 초토화해버리고 남진하는 인민군 부대들에 진격의 대통로를 열어주라"며 대남(對南) 위협 언사를 내뱉기도 했다.
대회 시상식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순위를 발표했으며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이 우수한 단위와 성원들에게 컵과 메달, 상장을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대회에는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리수용 리만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과 군 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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