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2016-12-08 15:25:00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짐승’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MMA) 선수 앤드루 휘트니(32·미국)가 자신의 별명에 걸 맞을 행동을 저질렀다”며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코럴 게이블스에서 열린 타이탄 FC(Titan Fight Championship) 경기의 한 장면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휘트니가 상대 선수인 파르크하드 샤리포프(32·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자마자 심판의 손을 뿌리치며 그대로 몸을 틀어 주먹질을 날리는 모습이 담겼다. 휘트니의 ‘강펀치’는 뒤에 서 있던 링 걸의 턱에 가차 없이 꽂힌다.
지난해 5월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온 휘트니는 이날 5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심판이 경기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카메라들이 승자인 샤리포프를 클로즈업하면서 그 이후의 상황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휘트니는 고의가 아니었는지 즉시 링 걸을 부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휘트니는 몸을 돌려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타이탄 FC의 CEO 제프 애런슨은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휘트니가 판정패에 불만을 표하며 주먹질을 날렸는데 본의 아니게 링 걸이 맞았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과 주최 측이 즉시 링 걸의 상태를 살폈으며, 링 걸은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탄 FC는 전 세계에 중계되는 만큼, 우린 선수들이 늘 경기 매너를 지키길 기대하고 있다”며 “휘트니 측과 이야기를 나눈 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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