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남부에 있는 네이메헌 경찰서는 그 지역에 사는 100세 할머니 애니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앞서 애니 할머니는 경찰서에 구치소에 들어가는 게 자신의 버킷리스트라고 밝혔다.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조카가 경찰서를 물색했고, 네이미현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승낙했다.

사진=네이메헌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
경찰서 대변인은 "매우 예외적으로 이런 일을 허용했다"며 "그저 경험을 위해 단 몇 분만 구치소에 계셨다. 왜 그게 소원인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