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탐방사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신전-종묘(2017_1115)

바람아님 2017. 11. 16. 20:30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신전인 종묘를 찾았다.

1차로 11월 12일 창덕궁과 창경궁을 찾은 후 종묘를 찾아 15:20 부터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한 시간 정도 둘러 보는데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하나는 이미 그림자가 드리웠다는 것이고

둘째는 103m란 긴 길이의 건물을 한장에 찍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그래서 11/15일에는 광각렌즈를 준비, 13:20 부터 둘러보고 촬영도 보완했다.

이틀간 찍은 사진을 묶어 편집을 했다.

(2017_1112 & 11/15, 종묘, 삼성 스미트폰, NX10 12~24mm, EX1f)


종묘의 역사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종묘는 태조 3년 (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1395) 9월에 완공 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다. 

현재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정전 뜰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정전에 계신 왕들의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다.


국가의 정신적 지주-종묘사직


불교국가였던 고려와는 달리 조선은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내세웠다. 유교에서는 효(孝)를 중시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으뜸으로 여겼다. 왕은 효를 실천하고 선왕께 제사를 지냄으로 백성에게 모범을 보였다. 

사직이란 토지신과 곡물신을 이르는 말로, 땅과 곡식이 없이는 살 수 없으므로 사직단을 지어 

왕이 백성을 위하여 제사를 지낸 것이다.  


종묘의 수난


조선시대 민족의 수난과 함께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종묘 역시 수난을 겪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른 궁과 함께 불에 탔다. 전쟁이 끝난 뒤 1608년 복구된 이후로 여러 차례 증ㆍ개축된 끝에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주

신주란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적어 놓은 작은 나무패를 말하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 신주에 돌아가신 분들의 혼이 깃들어 있으며, 돌아가신 조상의 혼이 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자손은 신주를 모시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으며, 전쟁이나 화재 등 재난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구하는 것이 신주였다. 

신주에 모신 돌아가신 분의 혼은 제사 상을 차릴 때 향을 피우면 현세로 잠시 온다고 생각했다. 



< 종묘안내지도 >




종묘 돌담길과 광장의 능수버들


종묘의 정문으로 궁궐의 문과 홍살문이 결합한 특이한 형식이다.

뒷쪽으로 북한산 보현봉이 보인다.



정문을 들어서면 여러 고궁에서 본 적이 있는 돌길이 보인다.

궁전의 돌길은 왕이 중심이나

이 곳은 전왕들의 혼령이 중심이란 점이 다르다.

중앙의 길은 혼령이 다니는 신로(신도)이므로 비워두고

우측은 왕이 좌측은 세자가 다니는 길이라한다.

초입에서 신로(신도)는 비워두는 것이 예의라 알려주지만 잘 지키지 않는다.




제례용품을 준비하는 향대청



왕과 동궁이 목욕재계하던 재궁일원

장방형 부지에 세동의 건물이 있다.

제례기간 중 왕이 거주하던 재궁과 황제의 복장



동쪽에는 동궁(세자)가 거주하던 곳이고

좌측에는 재계하던 건물이 하나 더있다.


재궁 후문쪽 담장과 단풍이 조화롭다.



제사 음식은 준비하던 전사청



전사청 앞마당에는 비한 제사음식을 검사하던 월대(月臺 ?)가 있다.


제수준비에 사용하던 우물


정전일원과 정전남신문





정전은 103m 길이로 국내에서 목재건물로서는 가장 길다.

전경을 사진으로 찍기 힘들어 두번째 방문 시 광각렌즈로 찍었.



공신당



이 사진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담장모서리에서 대각선으로 찍을 수 있었다.



남신문 밖에서 스마트폰 찍었다.



제례 후 지방을 불사르던 시설




영년전






영년전 악공청

제례행사의 악공들이 준비하고 휴식하던 공간이다.





이제 모든 관람을 끝내고 퇴묘한다.

'丹陽房 > 탐방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산성 남문을 가다 (2017_1027)  (0) 2017.11.20
덕수궁(2017_1115)  (0) 2017.11.18
고궁(낙선재.창경궁)의 단풍(2017_1112)  (0) 2017.11.14
청명한 가을날 북촌 풍경(20171015)  (0) 2017.10.16
인천 자유공원  (0)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