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놓인 두루미가 조선시대에는 애완동물이었다는 주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조류와 달리 기품 있고, 덩치가 큰
두루미의 애완동물설에 누리꾼들은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8일 “조선시대에 그려진 김홍도의 삼공불환도라는 그림에서 현재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집안 뜰에서
애완동물처럼 길러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김태유 연구사는 “두루미가 선비의 고고함을 나타내기 새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선비들이 두루미를
애완동물로 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생동물인 두루미를 기르기 위해 선비들이 두루미 깃털을 잘라 날지 못하게 했다고 알려졌으며, 깃털이 다시 돋아 하늘
로 날아갈 때까지 몇 년 동안 두루미를 집에서 길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완용 두루미가 등장하는 김홍도의 삼공불환도는 2012년 6월 19일부터 2013년 3월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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