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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청노루귀- 남한산성

바람아님 2018. 4. 1. 09:12

 

 

 

 

 

[사진속] 청노루귀- 남한산성




오늘은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이 세상에 온 날이다.

며칠전부터 아이들과 약속된일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그사람을

만나러 길을 나섰다.

이런날은 언제나 가슴이 애려온다.


그렇게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 오는길에 아이들이 어디 사진찍고

싶은데 있느냐고 물어 오길래 남한산성 청노루귀가 생각났다.

평소에 자주 갈수 없는 곳이니 그곳을 거쳐 가자고 했다.


시구문을 나서니 땅에 엎드린 아줌마 진사들이 눈에 들어 온다.

개체수가 작년보다 더 줄어 이곳에 겨우 3포기만 피었다.

더 아랫쪽으로 내려가니 시장통처럼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한무더기 사진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엎어지고 들어 눕고 난리다.


주변은 이미 운동장처럼 반들반들하다.

이러니 노루귀가 살수 있나? 여기도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름난 야생화 단지에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432x956)로 보실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2018-3-23]











































♪ Here Is Your Paradise / Chris De Bur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