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산길 따라 걷던 날

바람아님 2018. 4. 25. 09:33




산길 따라 걷던 날 / 다감 이정애


두 근 반 설레는 마음
나만은 아닐진대
두리번거려봐도 가는 길 뵈질 않네


두려운 마음 앞장서 낙엽이 썰매 되던
그 날의 악몽이 발목을 잡는구나·


두문불출하던 마음 살며시 꺼내 안고
두견화
손 내미는 산길 따라 걷던 날


어디 있다 나왔는지
분홍입술 아기씨 두리번거릴 틈도 없이
버선발로 달려와
두견주 한잔하자며 얼싸안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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