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변호사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빨갱이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빈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법무특보를 지낸 강 변호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정부는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지 국민께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전했다.
강 변호사는 해당 글 밑에 정부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공동 개소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수품목으로 지정한 정유 제품 약 80t을 북한에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강 변호사는 “‘빨갱이’라는 말을 누군가 사용하면 공감이 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시대착오적인 극소수자들의 생각일 거라 느꼈다”라면서도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꼭꼭 숨겨왔던 좌파 속내를 마음껏 펼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아 이런 게 빨갱이 같은 사고방식이고, 이런 빨갱이 같은 일들이 요즘 시대에도 가능했었구나’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먼저 퍼주고 먼저 유엔 대북제재를 어겨가며 북한 살길 터주는 데만 혈안이 된 작금의 정부”라며 “심지어 이제는 ‘경제 빨갱이’라고도 불러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을 마구 퍼 쓰며 국가 재정을 대책 없이 바닥내면서 ‘사회주의식 배분’에 완전히 꽂혀있는 모습”이라며 “뭐든지 일단 나랏돈 써서 해결하겠다는 식의 무능함을 정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인지”라고 되물었다.
강 변호사는 “운영과 책임의 DNA가 없는 좌파가 큰 권력을 잡으면 크게 망한다는 말이 그저 누군가의 기우이길 빈다”며 “독단과 아집을 부리며 우리 헌법과 국민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곳으로 계속 대한민국을 끌고 가려 한다면 ‘평화 빨갱이’ ‘경제 빨갱이’라는 탄식이 젊은이들의 입에서부터 쏟아져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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