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2018.11.01 김갑동 기자)
단풍으로 불타는 '남한산성' 주말 단풍 절정에 이를 듯
깊어 가는 가을... 시름을 걷어 가는 만산홍엽
명산의 단풍에 비겨도 손색없는 남한산성만의 만산홍엽이 이번 주말부터 11월초까지 그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남한산성의 가을 단풍 ©광주뉴스 남한산성은 봄, 여름에는 아카시아와 벚꽃향기가 가득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남한산성은 진홍색 단풍과 높고 푸른 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 할 수 있다. 또한 산세가 온화하고 넉넉하여 가족이나 연인과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알맞고 서울도심지에서 멀지도 않아, 이 무렵이면 서울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명소이다.
남문에서 동문을 거쳐 북문, 서문, 다시 남문으로 오는 코스가 가장 좋다. 남문에서 동문 쪽으로 가면 광주와 분당 쪽으로 뻗어있는 산세와 골짜기의 단풍도 감상할 수 있다.(2시간코스) |
▲남한산성 북문. ©광주뉴스 동문을 거쳐 북문으로 가는 도중에는 장경사와 망월사가 있어 옛 산사의 정취를 느껴볼 수가 있다. 다시 성곽을 따라 산을 올라 북문에 올라서면 시야가 탁 트이며 한강과 팔당호가 눈 아래 펼쳐지는데 능선의 단풍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다시 오르막을 약간 지나면 남한산성 제일의 명소인 수어장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가 있다. 수어장대를 지나면 남문 가기 중간쯤 경치 좋은 봉우리에 팔각정이 하나 있어,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면 수백년 된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남문이 나온다. |
▲남한산성 서문. ©광주뉴스
중간쯤 복정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되는데, 능선을 따라 굽이굽이 남문까지 단풍구경하며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지하철로는 성남시 남한산성역에서 내려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30분 간격의 9번 마을버스를 타고 오르면 된다. |
▲남한산성 동문. ©광주뉴스 | ▲남한산성 남문. ©광주뉴스 |
... 본 기사는 성남일보와 광주뉴스(www.gjinews.com)와의 뉴스협약에 의한 기사입니다.
'記行·탐방·名畵 > 기행·여행.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덕엔 단풍, 물가엔 왕버들..눈부신 늦가을 우포늪 (0) | 2018.11.17 |
---|---|
[서소문사진관] 만추 풍경 절정, 낙엽으로 뒤덮힌 서울 거리 (0) | 2018.11.09 |
인간이 지구에 남긴 흉터를 찾아서 (0) | 2018.10.31 |
[카드뉴스] 끝을 향해가는 가을, 이 길 걸으면 후회 없다 (0) | 2018.10.30 |
모래에 비친 하늘.. 정말 우리나라야?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