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8.12.16 11:26
4500년 전 이집트 왕조의 사제가 무덤에서 깨어났다.
이집트 유물부는 기자 지역 피라미드 지구 부근의 사카라 네크로폴리스에서 5대 왕조시대 왕실 사제의 피라미드 무덤을 발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무덤의 주인은 네페르카레 왕조의 왕궁 사제 '와흐티에( Wahtye)'로 밝혀졌다.
칼레드 알아나니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구 왕조시대의 이 옛 무덤은 보존 상태가 완벽하며 무덤 주인과 모친, 아내와 가족들을 그린 색채화와 장식품으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다. 또 망자와 그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거대한 채색 조상들이 세워져 있는 벽감이 모든 벽에 설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칼레드 알아나니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구 왕조시대의 이 옛 무덤은 보존 상태가 완벽하며 무덤 주인과 모친, 아내와 가족들을 그린 색채화와 장식품으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다. 또 망자와 그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거대한 채색 조상들이 세워져 있는 벽감이 모든 벽에 설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무덤에서는 사제와 아내로 추정되는 2개의 미라와 함께 1000개의 조각상도 나왔다.
발굴단장인 이집트 문화재위원회의 모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벽면에 새겨진 18개의 벽감과 그 안에 세워진 24개의 채색 인체 조각은 무덤 주인과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구 왕조시대는 ‘피라미드 시대’로도 알려진 기원전 2686~2181년의 이집트 왕조를 말한다.
사카라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 약 30km 떨어진 나일강 유역에 있다. 이집트 구 왕조시대의 피라미드 소재지로서 기자·아부시르·다슈르 등과 함께 유명하다.
지하와 주변에는 많은 건조물이 있어 현재도 발굴·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제5·6왕조 시대의 피라미드나 왕비·재상 등의 무덤이 부근에 매몰되어 있어 비문과 조각물 등이 많이 출토됐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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