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1.05 14:36
"적폐 청산하려던 檢, 외려 친문 적폐에게 청산 당하는 험한 꼴"
최근 연일 친문(親文) 세력과 날을 세우고 있는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5일 "PK(부산·경남) 친문의 검찰 길들이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 초안이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MBC 보도가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추미애를 통한 PK 친문의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썼다.
최근 연일 친문(親文) 세력과 날을 세우고 있는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5일 "PK(부산·경남) 친문의 검찰 길들이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 초안이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MBC 보도가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추미애를 통한 PK 친문의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썼다.

MBC는 전날 "추 장관이 검찰과 법무부 인사 초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이 상당수 교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룰 통해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인사와 관련된 초안을 전달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보도의 ‘진위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아마도 윤 총장의 수족이 됐던 검사들부터 내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사를 위해 경찰 자료로 검사들을 검증한 게 최강욱(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조국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줬던 바로 그 분"이라며 "도둑이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감찰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현재 검찰의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소장에는 최 비서관이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내줬다는 혐의가 적혀 있다. 최 비서관은 지난 2016년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58)씨의 재산상속분쟁에서 정씨 측 대리인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낸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2018년 9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됐다.
진 전 교수는 또 "나라가 바로 서려면 이 친문 적폐부터 청산해야 하나, 이미 청와대까지 적폐가 침투한 터라, 적폐를 청산하려던 검찰이 외려 적폐에게 청산 당하는 험한 꼴을 보는 상황"이라며 "오늘도 서초동에는 친문 적폐 지지자들이 모여 청산에 대한 조직적 저항을 이어갔다"고도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 보도의 ‘진위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아마도 윤 총장의 수족이 됐던 검사들부터 내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사를 위해 경찰 자료로 검사들을 검증한 게 최강욱(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조국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줬던 바로 그 분"이라며 "도둑이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감찰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현재 검찰의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소장에는 최 비서관이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내줬다는 혐의가 적혀 있다. 최 비서관은 지난 2016년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58)씨의 재산상속분쟁에서 정씨 측 대리인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낸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2018년 9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됐다.
진 전 교수는 또 "나라가 바로 서려면 이 친문 적폐부터 청산해야 하나, 이미 청와대까지 적폐가 침투한 터라, 적폐를 청산하려던 검찰이 외려 적폐에게 청산 당하는 험한 꼴을 보는 상황"이라며 "오늘도 서초동에는 친문 적폐 지지자들이 모여 청산에 대한 조직적 저항을 이어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3일 취임식에서 "검찰 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검찰) 조직 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추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 개혁’을 8번 언급했다. 이 자리에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포함한 대검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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