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0.07.19. 18:02
터키 법원 성소피아 박물관 지위 취소..24일 모스크로 개장
대통령실 대변인 "이슬람 기도 시간 보장하기 위한 조치 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최근 박물관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변경된 성소피아 대성당(터키어 '아야 소피아', 그리스어 '하기아 소피아')의 성화 모자이크가 이슬람 신자의 기도 시간 동안 가려진다.
이브라힘 칼른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터키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소피아에서 이슬람 신자들의 기도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소피아의 역사적인 모자이크들은 우리 문화유산의 일부"라며 "기도 시간에는 모자이크를 가릴 것이지만 (모자이크에) 손을 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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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소피아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블루 모스크)는 현재도 예배 장소로 사용되는 까닭에 관광객은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여성은 반바지·반소매 착용이 금지되며 머리카락을 가리는 스카프를 착용해야 한다.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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