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김순덕칼럼

[김순덕의 도발]靑비서실장 무주택자 만든 부동산정책

바람아님 2020. 8. 13. 06:38

동아일보 2020-08-12 15:19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사표는 어떻게 됐을까. 어제도 청와대는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안”이라며 언급을 회피했지만 나는 유임이라고 본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얼떨결에 청주와 서울 반포 아파트까지 두 채를 다 팔고 무주택자가 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청와대 지근거리 실장 관사에 살고 있어 집 없는 설움이 실감나지 않을 거다. 하지만 일자리까지 잃으면 관사를 비워줘야 한다. 반포 아파트 공동 소유자였던 노영민의 부인으로선 졸지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사슴 같은 눈을 지닌 문재인 대통령이 집도 절도 없어진 ‘정치적 동지’ 부부를 내보낼 수 있겠나.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문 대통령도 인민재판처럼 몰리다 어쩔 수 없이 ‘집 없는 천사’가 된 노영민을 보며 생각을 바꿨으면 한다. 노영민이 살던 곳은 다수 국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이고, 인민민주독재가 아니라면 그런 곳을 최대한 만드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김순덕 대기자 dob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