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06.18 00:00
작심하고 풀어보는 한일 악연 500년사④
◇세종의 신무기 시스템 구축
‘각 지방 육해군 사령관(절제사와 처치사)에게 문서 한 권을 보낸다. 무기 주조 방식과 화약 사용법이 세밀하게 기록돼 있다. 군국에 관한 비밀의 그릇이다. 항상 비밀히 감추고 하급 관리 손에 맡기지 말라. 임무 교대 때는 이 문서를 직접 인수인계하라.’
집권한 지 만 30년 한 달 되는 1448년 음력 9월 13일, 조선 4대 군주 세종은 신무기 시스템 구축 완성을 선언했다. 3년 전 넷째 아들 임영대군 이구 감독 하에 진행해온 군사 프로젝트였다. 육군과 해군에 전달된 문서 이름은 총통등록銃筒謄錄이다. 화약 제조법과 화살과 탄환을 쏘는 화약무기 제작법을 담은 기밀문서다.
https://www.chosun.com/premium/discovery/2021/06/18/KSG5ELI445GNDMX6YAAJ4YQO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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