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06.25 00:00
작심하고 풀어보는 한일악연 500년사⑤
◇소 잡기를 일삼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살우위사(殺牛爲事?소 잡기를 일삼다)’라는 문장이 두 번 나온다. 한번은 성종 때 소 잡기를 업으로 하는 백정을 설명할 때, 한번은 중종 때다. 백정은 소 잡는 게 일이니 당연한 표현이다. 하지만 중종 때 소 잡기 일삼은 이야기는 조금 충격적이다.
‘사학四學 관원들이 교회하는 데 뜻이 없어 유생이 모이지 않아 학사가 늘 비기 때문에, 노비들이 소 잡기를 일삼아[殺牛爲事?살우위사] 뼈가 구릉처럼 쌓였나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2021/06/25/Q2ASLF5MU5HPVHAM5NGZZBUUUI/
[박종인의 땅의 雜事] 6.먹고 버린 소뼈가 성균관에 산을 이룬 이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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