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2021. 07. 31. 00:21
[WIDE SHOT ]
‘녹음유초승화시(綠陰幽草勝花時)’. 여름의 울창한 숲과 무성한 풀이 꽃 피는 시절보다 낫다는 말이다. 하지만 푸른 숲과 화려한 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마주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전남 담양, 조선 중기에 조성된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에 배롱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자 초록 숲에 붉은 꽃 잔치가 벌어졌다. 초여름부터 백일 넘게 꽃을 피워 ‘백일홍’이라고도 하고 손을 대면 잔가지가 파르르 떨어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남도의 고택에는 어김없이 크고 오래된 배롱나무가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731002130196
초록 숲 붉은 꽃 잔치[WIDE SH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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