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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63] 유추, 생각의 중추

바람아님 2022. 2. 16. 06:31

 

조선일보 2022. 02. 15. 03:03

 

2월 15일 오늘은 세 사람의 탁월한 사상가가 태어난 날이다. 제러미 벤담(1748), 앨프리드 화이트헤드(1861), 그리고 더글러스 호프스태터(1945)가 얼추 100년 간격으로 탄생했다. 법률가로 시작해 공리주의 철학을 집대성한 벤담과 수학을 공부하고 이른바 과정 철학(process philosophy) 분야를 정립한 화이트헤드에 관해서는 익히 알고 있겠지만 호프스태터는 좀 낯설지 모른다. 그러나 1979년 그에게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안겨준 책 ‘괴델, 에셔, 바흐’를 최애하는 독자는 은근히 많다.

 

(중략)
2017년 나는 그가 프랑스 심리학자 에마뉘엘 상데와 함께 저술한 ‘사고의 본질’ 우리말 번역본의 감수와 해제를 맡았다. 이상화 시인이 봄을 고양이에 비유한 것처럼 우리는 흔히 유추를 시적 수사법의 하나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호프스태터와 상데는 유추를 생소한 사물이나 개념을 경험의 기억에 비교해 이해하는 ‘순진한’ 수준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 중추 메커니즘이라고 역설한다.


https://news.v.daum.net/v/2022021503034438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63] 유추, 생각의 중추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63] 유추, 생각의 중추

2월 15일 오늘은 세 사람의 탁월한 사상가가 태어난 날이다. 제러미 벤담(1748), 앨프리드 화이트헤드(1861), 그리고 더글러스 호프스태터(1945)가 얼추 100년 간격으로 탄생했다. 법률가로 시작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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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인용된 서적]

 

사고의 본질 : 유추, 지성의 연료와 불길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에마뉘엘 상데 지음/ 김태훈/ arte(아르테)/ 2017/ 767 p
181.3-ㅎ589ㅅ/ [정독]인사자실(2동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