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2. 06. 16. 19:00
그때는 명예로웠지만 지금은 이상한 직업
영국의 헨리 8세(1491~1547)는 유럽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왕 중 하나일 것이다. 그의 삶은 선정적인 스캔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가득 차 있다. 앤 불린과의 열정적인 로맨스와 참수, 그리고 여섯 명의 아내를 둔 호색한으로 악명 높다. 헨리 8세는 절대왕정을 확립한 강력한 군주이자 수많은 정적과 반대자를 처형하고 공포정치를 행한 폭군이기도 했다. 젊은 시절엔, 188㎝ 정도의 장대한 체격에 미남자였던 그는 말타기와 무술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국민들에게는 대체로 강하고 호탕한 왕으로 알려져 있었다.
위 작품은 한스 홀바인(Hans Holbein the Younger)이 그린 초상화로, 헨리 8세의 힘과 권위를 잘 표현하고 있다. 홀바인은 알브레히트 뒤러, 루카스 크라나흐와 함께 16세기 독일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로 서양미술사를 통틀어 최고의 초상화가 중 한 사람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16190034248
'왕의 남자', 헨리 8세의 변기 보좌관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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