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6. 28. 03:03
빨간 펠트 천으로 뒤덮인 계단식 단상에 같은 빨간색 안락의자가 놓여 있다. 놀랍도록 편안한 의자에 몸을 파묻고 시야를 가득 채운 고화질 모니터 세 대에서 긴박하게 펼쳐지는 영상에 몰입하면 잠시나마 세상과 차단된 채 가상 현실로 진입하게 된다. 인터넷 시대의 일상을 장악한 디지털 이미지와 데이터의 본질에 대한 비평으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평론가로 손꼽히는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1966년생)의 아시아 첫 개인전 중 한 작품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2803030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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