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08-04 03:00
미술의 역사에서 여성은 오랫동안 보이는 객체이자 그려지는 대상이었다. 보는 주체나 그리는 화가는 늘 남성이었다. 하지만 19세기 프랑스 화가 베르트 모리조는 달랐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남편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 많은 남성 화가들이 아내를 뮤즈 삼아 그렸듯이 말이다.
모리조는 인상주의 그룹에서 활동했던 세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국립미술학교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부유하고 예술적인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개인 교습을 받아 화가가 되었다. 로코코 미술의 대가였던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후손답게 23세 때 처음으로 파리 살롱전에 당선된 이후 여섯 번이나 잇달아 입선하며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
https://news.v.daum.net/v/20220804030127451
여성 화가의 시선[이은화의 미술시간]〈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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