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08.27. 10:00
※ ‘짱깨’가 혐오 용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짱개주의의 탄생’이라는 책을 추천함으로써 복권됐다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인 김희교 광운대 교수는 투쟁의 언어는 자국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했다. |
2022년 8월 24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지 서른한 번째 되는 기념일이었다. 우리로 치면 기쁜 광복절인데 그놈의 러시아로부터 전면침략을 당한지도 딱 6개월 됐다.
“승산이 있느냐”는 질문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이길 가능성을 묻지 않는다”는 대답한 인터뷰 기사는 가슴이 먹먹하다. 그들에게는 승리가 ‘언제’냐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 생떼 같은 내 가족이 죽는데, 거의 한국 영토만큼 되는 우크라 땅 5분의 1을 잃었는데, 어떻게 이대로 끝낼 수 있겠나.
지금 푸틴을 멈춰 세우지 않으면 전쟁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란 대사의 말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이번 전쟁은 중국-인도 간 국경 분쟁이나 시리아 내전 같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라시아 대륙 한복판 권위주의 러시아제국이 과거 지배했던 약소국을 다시 차지하겠다며 패권야욕을 불태운 데서 비롯된, 제국주의 전쟁이어서다.
시진핑, 윤 대통령에 미국 몰아내라 제의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베이징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축하서신에서 “중한 양국이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면서도 “양측이 큰 흐름을 잡고 장애를 배제”할 것을 언급했다. 여기서 ‘장애’란 당연히 미국을 뜻한다.
“중국, 6·25 남침 유감 표명” 밝히긴 했다
거짓도 기정사실화 하는 짱깨중심세상
자유 아닌 기만이 지배하는 중국천하
자유 없는 짱깨처럼 살 순 없지 않나
https://v.daum.net/v/20220827100007585
[김순덕의 도발]'짱깨'의 제국, 중국을 다루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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