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08. 04. 00:00
지지율 20%대.. 대통령실장 물러나야
국민의힘이 왜 비대위 차려야 하나
여당에 내부총질 자유 허용하되
'대통령黨' 아닌 협력적 당정 관계를
‘대통령이 5일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대통령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4명을 바꾸는 예상 밖의 큰 규모였다.’
2013년 8월 6일자 동아일보 1면 톱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목은 ‘“성과 없이 신뢰 없다” 청와대 참모 절반 물갈이’.
윤석열 대통령도 휴가 뒤 업무에 복귀하면 대통령실 개편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9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무려 60%다(갤럽). 그런데도 취임 첫해 강하게 국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절박감에 참모진을 ‘문책성 경질’했다. 문제는 지나치게 윗분의 뜻을 받드는 비서실장을 인선한 것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20%대로 내려앉은 지지율에 위기의식을 느꼈다면, 대통령이 달라져야 한다는 숱한 언론 제언을 일별했다면, 대통령을 바꿀 순 없으니 대신 대통령비서실장을 경질하는 것밖에는 민심을 돌리기 어렵다고 혼자 걱정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804000011722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은 '실패할 자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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