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11. 19. 09:33
3당 합당 주역인 황병태 前 주중대사 인터뷰
①박정희 대통령의 진면목 ②중국 정세 ③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코리아 프리즘]
황병태(黃秉泰·87) 전 주중대사는 관계와 학계, 정계, 외교계 등에서 두루 성공한 ‘4모작(耗作) 인생’의 주인공이다. 21세로 서울대 상대 2학년 재학 중이던 1956년 고등고시 7회(외교과)에 합격한 그는 경제개발기에 박정희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는 29세이던 1964년 초 박 대통령 주재 월간 경제동향회의 브리핑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브리핑은 원래 국장급 몫이었으나 명쾌한 언변과 판단으로 박 대통령을 매료시킨 황병태 경제기획원 공공차관과장이 도맡았다. 그는 국책 외국 차관 도입과 새마을운동, 방위산업 육성 등 주요 고비 때마다 박 대통령의 특명(特命)을 수행했다.
(중략)
“박정희 대통령은 말 한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았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말을 하고 지시했다. 디테일(detail·세부 사항)에 매우 강해 대화나 토론할 때 아주 깊이 파고 들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개인을 초월해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우국충정(憂國衷情)에서 박 대통령은 단연 으뜸 가는 분이다. 덩샤오핑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사람이 박정희였다고 등푸팡이 수시로 나에게 귀띔했다. 박 대통령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현실감을 갖고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끈 지도자였다.”
(중략)
“북한의 주체사상을 믿고 북한 정권에 동조하는 주사파(主思派) 종북(從北) 세력 정리가 급하다. 윤 대통령은 이 일을 누구보다 제대로 처리할 사람이다. 잘 하면 2~3년 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점점 더 좋아져 그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21119093313644
“尹 대통령, 2~3년 내 종북 세력 정리하면 역사적 인물될 것” [송의달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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