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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다누리는 이제 시작일 뿐… 달 찍고 화성 간다

바람아님 2022. 12. 24. 06:11

국민일보  2022. 12. 24. 04:09

우주대항해시대… 한국의 전략

우주 진출을 향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우주 대항해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다. 미국은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 이후 반세기 만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사람을 달로 보내고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거대한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은 지난 12일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는 평가다.

주변국들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1일 일본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도-R 미션1’을 발사했다. 내년 4월쯤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중국은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중국은 최근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 발사에 성공했다. 달 탐사에서도 진도가 빠르다. 2030년 이전에 달에 유인 착륙선을 보내는 걸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빠른 추격자’다. 올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독자 우주 개발의 역량을 갖췄다. 마음만 먹으면 다른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우주 궤도로 갈 수 있는 국가가 됐다. 달 궤도선 ‘다누리’는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누리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지점’까지 날아갔다가 현재 달 궤도를 돌고 있다. 달의 중력에 ‘포획’되는 가장 어려운 1차 진입 기동 미션도 넘기고 내년 1월부터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https://v.daum.net/v/20221224040919399
누리호·다누리는 이제 시작일 뿐… 달 찍고 화성 간다

 

누리호·다누리는 이제 시작일 뿐… 달 찍고 화성 간다

우주 진출을 향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우주 대항해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다. 미국은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 이후 반세기 만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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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고향땅 못밟아도 한국은 달·화성 가야죠" 선산도 내줬다

중앙일보 2022. 12. 24. 05:01

[e즐펀한 토크]
“조상들의 선산까지 옮겨가며 만든 우주기지가 세계 최고가 되기만을 빕니다.”
전남 고흥군 주민 노문성(73)씨가 지난 2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20여 년 전 나로우주센터 건립 때 고향을 떠난 하반마을 주민 중 한 명이다. 이주 당시 마을 이장이던 그는 고흥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 피눈물로 만들어진 우주기지 가치를 이제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전남·경남·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정부는 지난 21일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국내 3곳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했다. 고흥을 중심으로 한 전남은 발사체, 경남은 위성,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만든다.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우리 손으로 만든 착륙선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과정을 남다른 감정으로 지켜본 이들이 있다. 오랜 삶의 터전을 나로우주센터 부지로 내준 실향민들이다. 2002년부터 마을을 떠난 이들은 나로호·누리호 발사가 성공할 때마다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선산까지 옮겨가며 고향을 내줬다는 마음에 발사 성공에 대한 애착도 컸다.


https://v.daum.net/v/20221224050100518
"우린 고향땅 못밟아도 한국은 달·화성 가야죠" 선산도 내줬다

 

"우린 고향땅 못밟아도 한국은 달·화성 가야죠" 선산도 내줬다

“조상들의 선산까지 옮겨가며 만든 우주기지가 세계 최고가 되기만을 빕니다.” 전남 고흥군 주민 노문성(73)씨가 지난 2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20여 년 전 나로우주센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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