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2. 12. 23. 13:29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 인터뷰
美의회 '김치의 날' 행사서 초대 전시회
김장·삼겹살 작품 선봬…美의원 다수 참석
"그림 통해 김치가 한국 것임을 알릴 것"
이모티콘 개발 등 한국화의 대중화 노력
최근 미국 연방의회에서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김장을 하는가 하면 삼겹살을 먹으며 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처음으로 열린 '김치의 날' 행사에서 초대 전시회를 연 김 작가는 이 같은 작품을 최초로 선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치 수출협의회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김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된 김 작가의 작품은 총 5점. 각종 전시회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그의 모습처럼 김 작가의 작품 속 인물 모두 한복을 입고 등장한다. 이들 모두 김 작가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한복을 입은 채 김장을 하고 삼겹살 쌈을 먹는 모습뿐 아니라 마치 오늘 이사라도 한 듯 우체국 박스 위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올려놓고 먹는가 하면, 분식집 앞에서 떡볶이를 먹으면서 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도 전시됐다. 모두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익숙하고, 또 유쾌한 광경이다.
https://v.daum.net/v/20221223132902926
美의회서 김장 담그고 삼겹살에 소주…한복 입은 女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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