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3. 4. 12. 21:02
전남 화순의 잔잔한 저수지에 안긴 신비로운 풍경
전남 화순에는 저수지 158개가 있다. 이 가운데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봄철에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화순읍 세량리의 세량지(細良池)다. 둑을 의미하는 세량제(細良堤)로도 불린다. 2012년 미국 뉴스 채널 CNN이 한국에서 가 봐야 할 50곳에 선정한 아름다운 곳이다.
이 저수지가 먼 나라까지 이름을 알린 계기는 산벚나무꽃이 흐드러진 봄날 아침에 촬영한 사진 몇 장이다. 아침 햇빛에 반짝이는 연둣빛 잎사귀와 연분홍 꽃잎, 호숫가에 청동검처럼 뾰족하게 서 있는 한 그루 삼나무와 그 오른편 뒤로 호위무사처럼 군집하고 있는 수십 그루의 삼나무가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놓는다.
화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또 다른 저수지는 동면 서성리의 서성제(瑞城堤)다. 화순군의 젖줄인 화순천 지류 중 하나인 동천에 1965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제방을 쌓으면서 생겼다. 호수의 남서쪽을 제외한 모든 방향에 여러 봉우리와 절벽이 형성돼 있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https://v.daum.net/v/20230412210212715
물안개 피는 수면에 분홍 벚꽃·초록 나무… ‘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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