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5. 20. 09:00 수정 2023. 5. 20. 16:29
송재윤의 슬픈 중국: 대륙의 자유인들 <76회>
지금도 한국에는 중국의 계속되는 성장을 예측하며 미국 주식의 보유 비중을 낮추라 조언하는 주식 전문가가 활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민주화 제3 물결”은 이미 지나갔다며 앞으로는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의 푸틴,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같은 강력한 독재자(strongman)의 시대가 계속 펼쳐진다고 단언하는 “중국통” 정치학자도 있다. 친중파의 섣부른 예측과는 달리 시진핑 정권은 현재 국제적 고립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겉으로는 큰 근육을 자랑하지만, 속으로는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며 날마다 한 줌씩 약을 먹어야 하는 병든 중년이랄까.
동아시아 지도를 보면, 중국이라는 비대한 대륙을 일본, 한국, 필리핀, 인도차이나, 인도 등의 해상 제국(諸國)이 완전히 포위한 형국이다. 중국으로선 대만을 삼켜야만 태평양으로 펑 뚫리는 해상의 출로가 열리지만, 그 점을 잘 알기에 대만을 보위(保衛)하는 국제 연대가 그만큼 강화될 수밖에 없다.
중국으로선 한국에 친중 정권이 들어서서 일본과 충돌하고 미국에 거리를 두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어야만 한반도가 통째로 중국의 영향 아래 놓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과 중국에 포진한 ‘수구 좌파’가 연합전선을 펼치고 있음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 이념적 결단과 정치적 용기가 필요하다.
https://v.daum.net/v/2023052009001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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