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23. 6. 4. 09:05 수정 2023. 6. 4. 11:40
[ESC] 박미향의 요즘 어디 가 _ 우이도·도초도·비금도
걷고 먹고 멍 때릴 수 있는 곳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 우이도
‘팽나무·수국정원 꽃잔치’ 도초도
비금도 ‘하누넘해변’ 고요 그 자체
교사 박하경은 수업 시간에도 잠을 자거나 딴짓 하는 아이들로 교단에 서는 게 버겁다. ‘사라져 버리고 싶다.’ 그럴 때면 낯선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에 나선다. 여행에서 그는 뜻밖의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무덤덤한 배려에 울컥하기도 하면서 삶과 관계에 애틋한 자신을 발견한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여행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얘기다. 드라마는 여행의 본질이 인스타그램용 사진 채집에 있지 않고 ‘생소한 곳에서 발견한 그 무엇’에 있음을 일깨워준다. 각자의 각별한 ‘그 무엇’을 발견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박하경에게 머뭇거리지 않고 추천할 만한 곳은 어디일까.
‘천사의 섬’은 전남 신안군의 또 다른 이름이다. 무려 1004개의 섬을 품고 있어서다. 개성이 강한 수많은 섬이 여행자를 맞는다. 그중에서도 ‘걷고 먹고 멍 때릴 수 있다면’ 선뜻 배낭을 꾸릴 만한 섬 3개를 소개한다. 신안군 남부에 있는 우이도와 도초도, 비금도다.
https://v.daum.net/v/20230604090514866
팽나무 760그루 아래 ‘보라 수국’…꽃망울 터질 준비 끝!
박하경 여행기
Wavve 드라마 수 2023.5.24~
소개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제작 박은경(제작), 이종필(연출), 김우성, 박재섭(프로듀서), 손미(극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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