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歷史·文化遺産

과학기술을 통해 부국강병의 발을 내딛다[박종인의 땅의 歷史]

바람아님 2023. 6. 21. 06:42

조선일보 2023. 6. 21. 03:06

346. 공화국 대한민국⑤ 한국과학기술연구소와 초대 소장 최형섭

식민 시대가 끝나고 전쟁이 끝났다. 작게는 빵집에서 크게는 전력회사까지, 총독부와 조선에 살던 일본인들이 남긴 귀속 재산은 막대했다. 당장 신생국 대한민국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었다. 그런데 이를 운영할 기술과 인력이 없었다. 전쟁 후 많은 인재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한민국에는 이들이 배워온 그 기술과 과학을 계속 연구할 공간이 없었다. 많은 유학생들은 대한민국 대신 미국을 택했다.

최형섭도 그랬다. 최형섭은 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업체인 국산자동차주식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일했다.
최형섭은 이 시발자동차 기술 책임자를 공장장으로 스카우트했다. 훗날 박정희 정부 경제수석이 된 이 공장장 이름은 오원철이다.(최형섭, 앞 책, p21) 오원철은 1961년 5월 국가재건최고회의 기획조사위원회 조사과장이 됐다. 최형섭은 1962년 4월 4대 원자력연구소 소장이 됐다. 박정희가 ‘국보’라고 불렀던 기술 관료 오원철과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일으킨 최형섭은 그렇게 공장에서 만났다.

남의 나라 비행기를 얻어 타고 간 박정희는 추가 파병을 약속했다. 5월 20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양국 공동성명서에는 원안에 없던 조항 하나가 삽입됐다. ‘공업 기술 및 응용과학연구소 설치를 위한 과학 고문 파견’. ‘공과대학 설립’이라는 미국 대통령 과학고문 도널드 호닉 제의에 박정희가 ‘공업기술연구소 설립’을 요청해 미국이 받아들인 결과였다.


https://v.daum.net/v/20230621030645618
과학기술을 통해 부국강병의 발을 내딛다[박종인의 땅의 歷史]

 

과학기술을 통해 부국강병의 발을 내딛다[박종인의 땅의 歷史]

* 유튜브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965년 4월, 박 대통령이 방미(訪美)하기 직전에 연구소장들을 모아놓고 리셉션을 연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스웨터를 2천만달러어치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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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52403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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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51003034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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