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23. 6. 27. 00:47
거짓으로 드러난 전자파 괴담
근거 없는 세월호 음모론처럼
후쿠시마 진실 밝혀지겠지만
무너진 민생은 누가 책임지나
2016년 7월 사드 배치가 공식 결정됐을 때 나돌던 전자파 괴담은 무시무시한 수준이었다.....문재인정부에서 사드 발사대를 추가 배치한 지 6년이 흘렀지만 전자파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 ‘사드 참외’로 불려 한때 매출액이 떨어졌던 성주 참외도 예전의 인기를 되찾았다.
지난달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보도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9년간 이 사건을 취재한 김성수 뉴스타파 기자가 썼다. 소위 좌파 진영에서 제기한 세월호 외력 침몰, 세월호 AIS 항적 조작 및 고의침몰설, CCTV 증거 조작·은폐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됐다”며 관련 보도를 한 KBS, MBC 등에 이를 확인하는 ‘편집자 주’를 삽입할 것을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구성되는 진실은 없다’는 부제를 달았다. 유감스럽게도 공인된 사실을 토대로 ‘오보’를 바로잡자는 제안을 따른 언론사는 없다.
이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일전이 한창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국 각지를 돌며 “핵폐수” “영토 주권 침해하는 패악”이라며 일본과 우리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류 농도 수치와 과학적 논리를 대는 전문가들에게는 ‘돌팔이’ ‘헛소리 잔치’라는 딱지를 붙였다.....갈등 유발 세력이 책임 진 적이 없으니 그 사이 무너진 민생, 사회갈등 비용은 국민 몫이 될 수밖에 없다.
https://v.daum.net/v/20230627004737061
[황정미칼럼] 사드, 세월호 그리고 후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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