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6. 27. 21:04 수정 2023. 6. 27. 21:08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여성환경연대 등 46개 여성단체는 27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첫 변론’의 개봉을 철회하라고 했다. 여성 단체는 이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멈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다큐는 박 전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주도해 만들었고, 박 전 시장 사망 3주기를 앞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성추문에 휘말렸던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오히려 그가 피해자라는 주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의 잘못을 책임지고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박원순의 과(過)를 지우려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멈춰달라”며 “해당 다큐멘터리의 개봉 취소를 요구한다”고 했다. 인권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21년 피해자의 주장을 대부분 사실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다큐 제작에 나선 박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아직도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적 여성 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민우회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하지 않았다. 1987년 출범한 한국여성단체연합회는 과거 한국 여성 운동을 주도하던 곳이었다.
https://v.daum.net/v/20230627210417545
46개 여성단체, 박원순 다큐 규탄... 親野단체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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